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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선물했어요”…‘하트쉐어 클럽’ 한인학생들

라카냐다와 라크라센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하트쉐어 클럽’ 학생들이 지난 5일 코이노니아 선교회(대표 박종희 목사)가 지원하는 사우스베이 지역의 노숙자 천막촌을 방문하여 노숙자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에 슬리핑 백을 담아 선물했다.     학생들은 노숙자 방문을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방문 소감을 나누었다.     노숙자들을 직접 만나 선물을 한 에밀리 임양(라카나다 고등학교 11학년)은 “노숙자들을 외모나 환경만으로 판단하기 쉬운 것 같은데 이들과 만남을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클로이 최양(LA카운티 예술고 11학년)은 “노숙자들을 대할 때 단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 도와준다는 생각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양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트쉐어 클럽’ 학생들이 방문한 노숙자 천막촌은 독거노인과 환자, 노숙자 사역을 하는 비영리 선교단체 코이노니아 선교회가 지난 2월부터 지원을 시작한 곳이다.     선교회의 박종희 목사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고사성어가 틀린 말이 아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라며 교육에 있어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트쉐어 클럽은 2013년 드로잉과 디자인, 페인팅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한인 고교생들이 주축이 되어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이들은 그동안 주로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시 환경을 미화하고 개선하는 것에 주력했다.     하트쉐어 클럽의 작품으로는 라카냐다 고등학교(2021)와 크레센타밸리 고등학교(2020), 밸리뷰 초등학교(2019), 버뱅크 고등학교(2018),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2019), 버듀고힐 YMCA(2019) 등이 있다.     이들은 벽화 작업 외에도 지역 사회의 독거노인과 어린이들에게 팬데믹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담은 케어 패키지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였다. 지난 1월에는 LA드림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케어 패키지를 제작하여 선물했고 5월에는 가디나시의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케어 패키지를 만들어 선물하였다.     ▶문의: (310)508-2733, [email protected]하트쉐어 한인학생 하트쉐어 클럽 노숙자 방문 노숙자 천막촌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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